<강화도소식>인천만조력발전 놓고 옥신각신(인천일보)
<강화도소식>인천만조력발전 놓고 옥신각신(인천일보)
강화·옹진군, 건설 촉구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환경단체·어민"어업·관광업 지역발전 방해 반대"
2012년 06월 28일 (목)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이 인천시에 공문을 보내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 촉구 의견을 보냈다.
인천지역 환경단체와 어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옹진군은 지난 5월29일, 강화군은 6월11일자로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사업 추진에 대한 건의'란 제목으로 인천만 조력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보냈다.
강화군은 공문을 통해 인천만조력이 추진되면 관광객 방문이 많아져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조력 발전 건설을 촉구했다. 다만 사업추진 전에 어민 피해보상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진 후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옹진군은 해상교통으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신·시·모도 주민들의 삼목-신도간 교량 건설을 조건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화 어민들은 발끈하고 있다.
강화지역조력반대 경인북부어민대책위원회(박용오 위원장)는 어떤 경우라도 어업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삶의 터전인 바다와 갯벌을 지키는 일에 전념할 뜻을 재차 밝혔다.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인천지역 환경단체도 조력발전소 건립으로 오히려 강화 경제가 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이혜경 실장은 " 강화도 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인 어업과 관광업 양 축이 모두 무너지기 때문에 인천만조력은 강화경제를 활성화가 아니라, 강화발전을 방해하고 지역경제를 파산시키는 애물단지가 될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실장은 "조력발전으로 인한 강화지역의 어업손실은 새우젓 판매를 비롯해 꽃게, 밴댕이, 숭어, 전어 등 수산물의 피해만 몇 백억원에 달하고, 관련한 요식업들이 파산할 수도 있다"며 "동막포구, 외포항, 후포항, 선수항, 어유정항 등 대부분의 항구가 기능을 상실하고 어시장에도 막대한 손실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다.
강화인천만조력댐반대시민연석회의는 27일 성명을 통해 "강화군과 옹진군은 조력발전 유치위원회의 정치적 공작에 휘둘리지말고, 인천만조력의 타당성에 대해 주민들 입장에서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볼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노형래기자 trueye@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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