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소식>“약수 음용 조심하세요”(인천신문)
<강화도소식>“약수 음용 조심하세요”(인천신문)
전체 53곳 중 30곳 각종 총대장균 기준치 이상 발견
2012년 08월 06일 (월) 곽진경기자 jenanews@i-today.co.kr
인천시민을 비롯한 타지역 등산객들이 즐겨 마시는 지역 약수터에서 ‘마실 수 없는 물’이 흘러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53곳 중 30곳의 약수에서 각종 총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및 각 군·구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한 ‘먹는 물 공동시설 수질검사’에서 지역 30곳의 약수터가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는 전체 약수터의 절반도 못미치는 23곳이다.
전제 53곳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는 연수구 8곳, 강화군 5곳, 서구 5곳, 계양 5곳, 부평구 5곳, 중구 3곳, 남구 2곳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서구 불로 약수터의 경우 일반세균의 수치가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돼 지난 5월부터 잇따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계양구 또한 계양약수터 등 5개 약수터 모두 마시기에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동구의 경우 취수원 고갈로 검사를 하지 못한 천한약수터를 제외한 오듬약수터외 10곳이 모두 음용 적합판정을 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 높은 온도와 장마로 인해 미생물이 많이 증식해 지하수를 쉽게 오염시켰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공장이 집중돼 있는 서구지역의 경우, 주변 환경여건이 좋지 않아 약수물이 자연 치유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등산객들이 약수터를 이용 시 깨끗하게 이용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오다 보니 일일이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현재 수질기준에 적합할때 까지 음용을 중지해 달라는 1차 경고문을 약수터에 붙였고, 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수질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했다.
서구 관계자는 “계속적으로 음용 부적합 판정이 나온 불로 약수터의 경우, 사용금지 시키려고 했으나 약수터에 오는 일부 주민들이 왜 못먹게 하느냐는 항의전화를 한다”며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만큼 안마시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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