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에 찾아온 연분홍빛 봄의 전령사(인천신문)
20일 고려산 진달래축제 개막… 다채로운 체험 행사 마련
2012년 04월 11일 (수) 나창환기자 nch@i-today.co.kr
수도권의 대표적 꽃축제로 자리매김한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오는 20일부터 5월4일까지 펼쳐진다. 지난해 행사 때 고려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만개한 진달래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있다. 사진제공=강화군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하는 2012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진달래 개화 예정 시기에 맞춰 오는 20일부터 5월4일까지 15일 간 고인돌광장과 고려산 일원에서 열린다.
고려산은 강화읍과 3개 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436m로 강화 최고의 낙조 전망지로도 꼽힌다. 특히 한강, 임진강, 예성강과 북한산, 영종대교, 63빌딩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강건너 북한마을과 개성 송악산까지 관망할 수 있는 사통팔달로 전망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고려산은 비록 크지는 않지만 진달래 군락 만큼은 수준급이다. 4월 하순이며 산능선과 비탈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 놓기라도 한 뜻 천지가 꽃바다를 이루고 바다와 평야가 발아래 펼쳐져 한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또 적석사 낙조봉에서 바라보는 일몰 또한 장관이다. 고려산 꽃등산의 백미는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가 꼽힌다.
해거름에 낙조봉에 서면 석모도 앞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데 이는 강화8경 가운데 하나다. 고려산은 고려시대 때 몽골의 침략을 받아 강화도로 도읍을 천도한 후부터 불렸으며 송도의 고려산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라 한다. 고구려 장수왕 4년(416년)에 창건됐다는 천년고찰 백련사와 적석사를 비롯해 고구려 대막리지인 연개소문이 치마대(馳馬臺)에서 말을 타며 무예를 닦고 말에게 물을 먹였다는 전설이 있는 오련지(五蓮池)가 있다.
주차장 인근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과 강화역사박물관이 있는 등 볼거리가 무진장한 곳으로 강화 5대산 중 하나다. 고려산이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0년이 되지 않는다. 산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 민간인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면서 마을 주민도 출입할 수 없던 곳이었다.
그러던 중 몇몇 뜻있는 인사들이 등산하며 출입하기 시작, 2003년 진달래축제를 시작으로 자연스레 사람들의 출입이 허용돼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진달래 군락지를 보기 위해 한해 진달래 만개 시기에만 40만 명이 찾는 전국 제일의 명승지가 됐다.
올해는 자연을 전혀 훼손하지 않는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휴대폰 사진(진달래 사진) 공모전, 진달래 페이스페인팅, 진달래 엽서 보내기, 진달래차 체험, 진달래 화전 만들기, 진달래 떡 만들기 등은 어른들에게는 옛날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체험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산 정상과 백련사 등산로에는 방문객들에게 삶의 여유와 사색, 봄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도록 진달래 포토존과 강화 나들길 사진을 전시, 강화의 또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주요 등산로 및 고인돌광장에서는 강화도의 해풍과 비옥한 옥토를 머금고 자란 강화 농수특산물도 구경하고 10-30분 거리의 강화읍과 주요 포구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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