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결정되면 물러날 것" 김문수 하루만에 사퇴발언 번복(경인일보)
의사결정 金지사 입에만 의존 '먹통캠프' 원인
데스크승인 2012.04.24 지면보기 정의종 | jej@kyeongin.com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3일 대선 출마선언 하루 만에 '지사직 사퇴' 발언을 사실상 번복하는 등 대권도전 일정 시작부터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지난 21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선 출마' 발언에서부터 이날 '지사직 고수' 발언에 이르기까지 의사결정을 김 지사의 입에만 의존하는 '먹통캠프' 운영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3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당내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 지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경선을 치르려면 지사직을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도정 공백 우려나 도민에 대한 배신,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 등 다양한 문제의식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최종 후보가 된다면 이런 문제도 해결되고, 지사직을 사퇴해도 비판이 덜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밝힌 지사직 사퇴 발언을 하루 만에 뒤엎은 것이다. 김 지사는 전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신변을 정리,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발언 번복은 출마선언 이후 남경필 의원 등 당 소속 의원 및 당 지도부에서 "경선 참여는 환영이지만 지사직은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잇따라 전달되면서 심경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사직 사퇴에 대한 일부 언론의 부정적 보도도 한몫을 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김 지사의 이 같은 돌출 행보와 언행이 빈번해지면서 측근들 사이에서조차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측근은 "지난 20일 낙선한 측근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대선 캠프를 꾸릴 것이라는 지침이 떨어졌고, 일부 언론에 이 같은 내용이 흘러들어가면서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다"며 "대선 일정이 전략적인 프레임과 시스템 구축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됐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지사직 사퇴와 관련해서도 "22일 오전 현충원 방문과 기자회견 일정에 대해서도 (측근들)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즉흥적으로 진행되다 보니 출마선언문에서조차 오류가 나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급하게 일을 처리하면서 탈이 날 수밖에 없었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지사의 이 같은 행보는 4·11 총선 이후 '박근혜의 리더십'을 평가했던 김 지사가 최근 제수씨 성추행 사건과 논문표절 사건 등으로 친박계가 위기에 처하자 '출마선언'을 정치적으로 급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정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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