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소식>재정난에 폐교재산 매각 '본격화'(경기일보)

<강화도소식>재정난에 폐교재산 매각 '본격화'(경기일보)

인천시교육청 "유지보수 낭비요인 줄일 것"

54개중 29곳 정리 완료

데스크승인 2012.07.18 지면보기 | 21면 임승재 | isj@kyeongin.com

인천시교육청(교육감·나근형)은 부족한 교육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폐교재산 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1972년부터 인천 도서·벽지에서 폐교된 54개 학교를 대상으로 2006년부터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6개 학교는 해상해양탐구수련원과 체험학습장 등으로 활용 중이며, 29개 학교는 매각이 완료돼 약 227억원의 교육재정을 확보했다. 또 19개 학교 가운데 7곳은 서구영어마을, 대안학교, 문화시설 등으로 유상 대여 중이다.

 

나머지 12개 학교는 지역주민 평생교육 장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자체와 우선 매각 협의를 벌이고 있다. 매각 예정인 해당 학교는 옹진군 소야분교, 북도중학교 분교, 강화군 서도초말도분교, 내서초교, 신성초교, 양사초북성분교, 양당초교, 강후초교, 해명초석포분교, 삼산초송광분교, 삼산초서검분교, 서도초아차분교 등이다.

 

폐교는 주변 경관을 해치고 청소년 탈선과 범죄의 온상이 될 뿐더러 유지보수가 필요해 교육재정의 낭비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또 공공목적으로 이용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고 시설을 빌려주기도 했으나 대부자의 잦은 대부료 미납과 대부계약 만료 후 점유권 주장으로 소송이 진행되는 등 골칫거리라는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법정전입금 미전입 등으로 교육재정이 부족하다"며 "폐교재산 매각으로 교육재정 확충에 주력할 것이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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