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소식>자본 역외유출 차단 '강화사랑상품권' 유통(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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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소식>자본 역외유출 차단 '강화사랑상품권' 유통(경인일보)

     郡 5천원권·1만원권 발행          1415개 업소 가맹점 등록

     환전 수수료 없어 효과적          시상·포상금으로 지급도

 

 

인천시 강화군이 이달부터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강화사랑상품권을 발행, 시행에 들어갔다. 강화사랑상품권은 우선 5억원 규모로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발행됐다. 관내에 소재한 농협 창구에서 판매·환전할 수 있다.

군은 시장과 옷가게, 주유소, 이·미용업소, 세차장, 꽃집, 약국, 병·의원 등 1천415개 업소를 가맹점으로 등록을 마쳤다.

군은 자금의 지역외 유출이 예상되는 대형 점포와 유흥주점 등을 제외한 전 업소를 가맹점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강화사랑상품권은 5천원권과 1만원권 두 종류로 강화군 지역에서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화폐로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가맹점으로 가입된 모든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상품권은 현금 또는 카드로 구입할 수 있다. 평소에는 3% 할인 판매하고, 명절(설·추석)에는 5% 할인 판매하며 명절 1개월 전부터 당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는 상품권을 받아 관내 농협에서 환전하며 환전에 따른 수수료가 없어 가맹점 이윤이 증대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역의 소비를 늘리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670여명의 공무원이 세일즈맨으로 나서는 한편 각종 행사 등의 시상금 및 포상금으로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포인트 10%를 부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무원이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이상복 군수는 "강화사랑상품권은 지역자본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역점시책인 만큼 상품권 유통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면서 "행복한 강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강화군청 진달래홀에서 진행된 상품권 발행 기념식에는 이상복 군수, 유호룡 강화군의회 의장, 안덕수 국회의원, 안영수 시의원, 신충식·최일화 홍보대사, 기관·단체장, 지역 소비자 및 판매자 등 주민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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