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끈기' 조춘화 할머니 성공담(경인일보)
칠순 넘은 할머니의 '무한도전' 자동차운전면허증도 '항복'했다
독학으로 한글배워… 낙제불구 계속공부
데스크승인 2012.03.29 지면보기 김종호 | kjh@kyeongin.com
▲ 운전면허증을 내보이는 조춘화 할머니.
섬에 사는 72살 할머니가 3번의 필기시험과 2번의 기능시험, 3번의 실기시험을 치른 끝에 자동차운전면허증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강화군 교동도 섬에 살고 있는 조춘화(72) 할머니. 조 할머니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다. 한글을 독학으로 배워 운전면허증을 취득하자 조 할머니의 끈기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조 할머니는 21살에 두어 집 건너에 사는 이웃으로 시집을 간 후 2남3녀를 낳았다. 4자녀는 시집·장가 보내고, 약간의 장애를 가진 막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조 할머니는 8년 전 남편과 사별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웃의 부러움을 받는 잉꼬부부였다.
조 할머니는 남편과 사별한 후 독학으로 한글을 배웠다. 첫 필기시험에서는 33점을 받아 불합격, 두 번째에도 58점으로 떨어졌다. 세 번째 도전 끝에 73점을 받았다고 한다.
조 할머니는 기능시험에서 1번, 도로주행 시험에서 2번 떨어진 끝에 운전면허증을 받았다.
조 할머니는 "'주차'가 가장 어려웠다"며 "면허증을 받고 감격해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또 "소형차를 구입해 평소 생각했던 곳을 가고 싶다"며 "특히 성당에 갈 때 자동차를 타고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 할머니는 "시험에서 떨어질 때마다 '괜스레 고생을 사서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주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학원강사의 배려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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