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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4세 무상보육'인천서 첫 시동 市, 내년 예산 256억 투입 月 17만7천원 지원 … 9천278명 추가수혜(인천일보)

한결공인중개사 2011. 12. 23. 13:27

내년부터 인천시에서 전국 최초로 만4세 아동 무상보육이 전면 실시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22일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과 10개 군·구 단체장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부모 소득수준 하위 70%에 한해 지원되던 어린이집·유치원 시설비 한 달 17만 7천 원이 상위 30%에게도 전액 지원된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내년 2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무상보육의 근거가 되는 '영유아 보육 조례 개정조례'도 마련돼 지난 19일 공포와 함께 시행됐다.

시 방침에 따라 새롭게 지원 받게 될 인천 아동은 9천278명으로 시는 계산하고 있다.

시는 또 2014년엔 만3세, 2015년 만2세로 대상을 확대한 후 2016년엔 전 연령에게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2016년까지 100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지난해 '출산장려금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셋째아이를 출산한 모든 가정에 3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지원대상을 둘째아이까지 확대해 100만 원씩 총 1만 1천870명에게 지원할 방침으로 사업비 172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인천시의 무상보육은 지자체가 부모에게 단순히 보육비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 하는 등 주도적으로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자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참석키로 했던 단체장 중 보수진영인 옹진군수와 강화군수, 교육청 교육감은 불참했다.

/장지혜기자 jj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