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라는 곳에서
대지라는곳으로 봄비라는
아련한 추억을 내리옵니다.
어느덧 지난 겨울의 가뭄을
어느덧 지난 겨울의 흔적을 지우고자
소리도 없이 어깨위로 내리옵니다.
나무에는 새싹을 키우자고
꽃에는 꽃망울을 키워보라고
농부에게는 1년의 시작을 알린다고
추적추적 소리도없이 대지를 품어봅니다.
그러나 나에겐 아무런 말도 없습니다.
봄비를 보고있으면.........
아련한 옛 추억도 사라진 지금
생각할 추억도 기억나는 추억도없는데
매년 봄비는 사람을 우울하게 하네요.
예년의 봄비에는 무엇을 하였는지
올해의 봄비에는 무엇을 할것인지
가슴에서는 어제의 술기운으로
아련해지는 오늘, 우울한 오늘
하늘에서는 그런 가슴으로 봄비를 내리웁니다.
아 봄비는 술기운인가 봅니다.
강화도한결부동산 이장욱 010-8285-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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